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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미운 동서 때문에 폭발할 것 같습니다

고민 상담 Q&A 2011.03.31 07:11 Posted by 따뜻한카리스마
선생님 책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를 읽으며 마음의 평온을 찾으려 노력중입니다.

지난 일주일... 정말 악몽 같은 한주였습니다. 내 맘에 화가 가득 차 내 온 자아를 독으로 잠식시켜버린, 미친 일주일을 보낸 것 같습니다.


미친개한테 물려 정말 혹독한 열병을 앓고 난 후 겨우 의식을 찾은 느낌이 이런 걸까요? 남편은 왜 그런 사소한 거에 계속 신경 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네요. 그에게는 사소하게 치부되어지는 한마디 말이 ...왜 저에게는 지난 일주일... 그렇게도 주체할 수 없을 만큼의 화를 불러 일으켰을까요?


사건의 전말을 대충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지난 주 시댁 맏며느리인 40후반의 그 여자(큰형님이죠. ㅡ,.ㅜ;; 근데 이글에서는 그냥 그 여자로 부르겠습니다. 이해바랍니다.)가 결혼4년차 막내 동서인 나에게 문자를 한통 보내왔습니다.

(결혼을 조금 늦게 해서 저도 30대 후반이네요. ^^;;  나이 살이나 먹어 아직 애라 욕하시진 말아주십시오. ㅡ,.ㅡ;;)

"동서 몇 월 며칠 친정조카 결혼식이 있는데 한복 좀 빌려줄 수 있나"고...


제가 그냥 빌려줬어야 하는 걸까요? 그런데 제가 제 것에 대한 집착이 좀 강합니다. ㅡ,.ㅡ;; 반면 웬만하면 남한테 뭐 빌려달라는 부탁도 잘 안하는 편이구요. 없으면 없는 대로 있는 한도에서 하거나 필요한건 자체적으로 사서 쓰는 성격이거든요.


(딱 맞아 떨어지는 이미지가 있어 강춘 선생님의 그림을 그대로 크게 사용해봅니다^^, 강춘 선생님의 블로그는 http://blog.joinsmsn.com/kic2806이며 최근에는 이런 가족간의 이야기를 담은<엄마 편이야? 내 편이야?>라는 책을 내셨습니다.)

결혼할 때 입고 아직 한 번도 입지 않은 예복을 누군가에게 빌려준다는 게 싫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결혼 초부터 그 여자의 이기적인 행동들에 학을 띠어오던 터라 그 여자한테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내 한복을 빌려주는 게 더더욱 싫었습니다.


안 빌려줘도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빌려주고도 계속 기분 나쁠 거 같아 두 감정을 비교해 전자를 선택했습니다. 그래도 시댁사람이라 나름 생각하고 생각해 기분 덜 상하는 방향으로 거절문자를 보내 이해를 구했습니다.


"결혼예복을 빌려 달라시니 기분이 조금 이상하네요. 아직 결혼 추억이 남아있는데... 죄송해요. 제가 넘 유별스러운가요? ^^;;  결혼 추억 남 빌려주는 것 같아 그러네요." 라고... 


제 딴에는 정말 기분 상하지 않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문자를 넣었는데 ...정작 그 여자는 내 문자가 그닥 정중하지도, 이해가 되지도 않았나봅니다. 답장이 없더군요. 서운해서 문자 씹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저도 마음이 편치는 않았죠.


그런데 하루가 지난 다음날 저녁 그 여자한테서 문자가 왔어요.

"그래 결혼추억 절대 남 빌려 주지 말고 안 입어도 니 추억 죽을때까지 끌어안고 있다가 들고 가라." 


어안이 멍~ 해 졌고  이렇게까지 악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서운했을거란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상식 밖의 악담으로 내 맘에 생채기를 내며 되돌아올지 몰랐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안볼 사이도 아니고... 보지말자는 뜻일까요?


"죽을 때 들고 가라니... 니깟 게 남의 결혼추억이 담긴 옷을 말 한마디로 상여복으로 만들어?? 허...허... 어이없어. "


너무 분해서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나 혼자 속으로 무슨 욕을 해도 화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내꺼 내가 안 빌려주겠다는데 어쩜 그렇게 당당하게 자기꺼 뺐긴 사람처럼 악담을 하는 건지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잘못 처신한건가요? 내꺼 내 맘대로 하겠다는데 내 결혼추억에 먹물을 뒤집어쓸 만큼 손위 사람한테 내가 그렇게 큰 실수를 한건가요? 퇴근해서 돌아온 남편에게 혈압이 올라 그 사람의 문자를 보여주며 화를 토했고 위로를 바랬습니다.


열이 머리끝까지 오른 나와는 상반되게 남편은 아주 담담하게 말하더군요. "그래 잘됐네 뭐.  이제 니한테 뭐 빌려달란 소리 절대 안 할 거잖아. 그럼 됐지뭐." 


이 말은 "그래 니가 니꺼 빌려주기 싫어서 생긴 일이니 니 원대로 안 빌려줘도 되고 되었네."라고...오히려 나를 질타하는 말로 들리더군요.


날 위로하는 게 아니고 나를 괴롭힌 그 여자에 대한 질타도 아닌, 내 소유욕에 대한 질타...  어쩜 빌려주지 않아 드는 나 스스로의 죄책감이 만들어낸 오해일 수도 있겠지만...


내 남편이 온전한 나의 편이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결혼 초부터 가끔 삐걱거릴 때면 항시 드는 불편한 마음... 그건 내 남편이 시댁문제에 있어 항상 내편이 아닌 시댁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설혹 형제간의 우애가 깨질까 형수의 허물을 덥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적어도 화가 나서 미칠 것만 같은 와이프 앞에서 자기가 더 불끈하며 형수 욕도 해가며 온전한 내편이 되어 나를 위로하면 안 되는건가요?  그건 여자의 욕심인 건가요?


신랑은 "(형수가)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지 모르겠네."하며 슬그머니 입을 닫아 버리고는 내 심기를 안 건드리겠다는 심산으로 며칠째 그냥 내 눈치만 보더군요. 


"그래, 그냥 화를 삭히자. 삭히자..."  그렇게 나 자신을 다독여도 쉬 화가 삭혀지지 않더군요. 왜 이렇게 화를 주체할 수가 없는 것일까요? 항시 시댁일로 부부싸움이 되니...


낮에는 4살, 2살 두 딸아이들이랑 실갱이하며 북새통 같은 하루를 보내고 애들을 재우거나 늦게 들어온 신랑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나면 혼자 누워 소리 없이 가슴을 치며 울기를 며칠... 이후 신랑이랑 싸우게 된 얘기까지는 생략할께요.  ㅡ,.ㅜ;;;선생님께 정말 묻고 상담하고 싶은 얘기랑 좀 거리가 먼듯하여... ^^;;;


생채기에 딱지가 앉으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더 이상 생채기를 더 깊게 하지말자고 ... 스스로를 다독이며 선생님 책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는다'라는 책을 펼쳐 들고 마음을 다스리려 노력중입니다.


도대체 나의 이 나약한 정신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 어떻게 하면 이번 같은 일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건지... 그 답을 찾고 싶습니다. 


그냥 내가 참고 말아야할 일인가요? 그렇게 그냥 넘겨버렸던,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나는 그런 일들이 반복적으로 계속 일어나고 그때마다 곤혹스러워하는 것이 괴롭습니다.   


이런 일을 겪고 나면 정말이지 사람 대하는 게 더 어려워지네요. 선하게 살려는데 세상이 나를 미치게 만든다 생각하는 건 궁색한 자기변명일까요?


저에게 문제 있는 거라면 그 점 또한 집어주십시오.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네요.  진로상담 위주로 상담하시는 건 아닌지 해서 조금 망설였는데... (괜히 아줌마 넋두리로 들릴지 몰라...)


삶의 경험이 많으시고 이런저런 사람 많이 다뤄보셨으니까... 염치불구 이렇게 인간의 심리에 대해 상담을 드려봅니다.



답변:

제가 직업전문가이나 많은 사람들이 직업적인 갈등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고민들을 털어놓습니다. 사실 살아가면서 모든 일은 다 서로 얽혀있으니까 그런 면도 있죠.


사실 저 역시도 인간 심리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노력했는데요. 분명한 사실 하나는 ‘사람들은 온전히 자기중심적’이라는 겁니다. 불쾌한 문자를 받으셨던 만큼 아주 불쾌하실 것 같습니다. 글을 읽으면서도 화가 많이 나 있으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것을 곁에서 바라보는 남편의 입장은 아무래도 조금 더 객관적인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기중심적으로 본다면 아내와 형수가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길 바랄 겁니다. 그러니 온전하게 자신을 지지해주지 못하는 남편이 얄밉기도 할 겁니다.


그러면 형님 입장은 어떨까요. ‘옷 한 번 빌려달라고 하는데 빌려주지 않는다.’고 불쾌해 있을 겁니다. ‘어쩜 요즘 아이들은 다 그러냐?’라고 기분 나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게 사람들은 모두 자기중심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람은 다 그렇다는 것을. 그런데 자신을 중심으로 했을 때 타인을 조금 더 배려하는 사람이 있고, 조금 더 자신을 챙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을 더 좋아할까요? 다들 자기중심적이라고 봤을 때 타인을 조금 더 배려하는 사람에게 끌리지 않을 수가 없겠죠.


그러면 손해가 아닐까요? 네, 물론 손해죠. 내 것을 조금 더 주고, 내 마음도 조금 더 줘야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내어준 만큼 되돌아옵니다.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정신적으로도 되돌아옵니다. 물론 그 당사자로부터 되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 정성으로 인해 다른 사람으로부터라도 되돌아옵니다.


내어주세요. 조금 손해 본다고 생각하더라도 내어주세요. 그런데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 내어준다는 것이 보통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우리가 위대한 성인이 아닌 만큼 모든 것을 다 베풀고 살아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화를 삭여야 합니다. 화는 상대에게 날카로운 비수를 꽂을 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꽂히게 됩니다. 나를 둘러싼 사람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나에게서 나타나는 짜증이라는 어린아이에게 먹이를 주면 화라는 청소년이 되고, 또 먹이를 자꾸 주다보면 분노라는 악마가 나타납니다. 분노는 또 다른 분노를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나 다른 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내가 소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성숙한 인격을 갖출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온전히 그렇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더 자신을 가다듬으려고 노력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분노를 다스려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나의 행복과 우리 가족의 행복과 우리 사회의 행복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이나 스포츠 등의 좀 더 활동적인 취미활동도 좋겠습니다. 더불어 아주 정적인 활동도 좋은데요. 명상도 좋고, 일기 쓰기도 좋고, 블로그 쓰기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화에게 자꾸 먹이를 주려하지 마시고, 화를 잘 다스려 건전한 에너지로 전환하시길 기원합니다. 일전에 써둔 화를 다스리는 방법이라는 포스팅을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관련글:
화가 날 때 화를 다스리는 방법 -
http://careernote.co.kr/1199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시누이가 아니라 동서관계인데요. 제가 제목을 잘못 적은 상태로 다음뷰에 글을 발행했습니다. 굄돌님의 지적으로 시누이를 동서로 바로잡았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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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서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YES24, 교보문고알라딘, 인터파크 독자서평보기: 클릭+  
2011년 출간작 1.가슴 뛰는 비전 : 출간이벤트 (클릭+) 2.서른 번의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6월경 3. 심리학이 청춘에게 답하다 : 10월경 제2회 자기경영 페스티벌, “구본형의 변화경영 전략”:  행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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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예원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안빌려줬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런데 제 생각엔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 할수는 없다 생각합니다.

    저는 책에 대해 집착이 있어서 절대 빌려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책에 대해 별 신경이 없는 분들은 제가 별나다 생각하실거구요.

    똑같다고 봅니다.
    남들에게는 유행지난 예복이라도 본인에게는 특별한 기념품이 될수도 있는겁니다.


    그런것마저도 다 버리고 내어주어라.. 고 하시면...
    글쎄요 법정스님 법문도 아니고.....

    거절할때 좀 센스 있게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으나.
    거절한것을 가지고 뭐라 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2011.03.31 19:41 신고
  3. 참나 기가막혀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것 타인에게 기부하고 살기도 하는 사람도 많은데 심지어 가족이 그냥 달라는것도 아니고 빌려달라는건데... 그간 쌓인 감정은 감정이고, 애들도 아니고 참 유치한 대응을 하셨네요,
    님 글 읽으며 정말 세상이 이다지도 야박해졌던가.... 이러면서 무서웠네요... 결혼한지 4년이면 결혼추억이고 나발이고 결혼때 사용했던 물건들이나 옷가지들 그냥 무덤덤해질 시기 아닌가요? 좀 웃기네요,
    저도 결혼때 무슨 유명 한복디자이너 한테 지어입은 한복 있지만, 필요한 사람들 여러번 빌려주고 예쁘게 잘 입었단 소리들으면 뿌듯했는데,
    님 같은 동서에 님 같은 아내 님 같은 엄마를 둔 사람들에게 더 동정이 가네요,
    님 형님이 보낸 답 문자가 정상적인 인간이 할수 있는 반응이고 님이 보낸 반응이 정상인이 아닌 사람의 반응인것 같네요...
    그걸 가지고 또 형님한테 이여자 저여자 하며... 참 기가차는 세상이네요..

    2011.03.31 19:43 신고
    • 코로  수정/삭제

      결혼한지 10년이 지나도 내겐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물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상적 비정상적 따지시길래 그냥 한번 딴지 걸어봅니다.

      2011.03.31 20:45 신고
    • -.-  수정/삭제

      음...
      저도 빌려주시 싫은 거는 빌려주기 싫을 것 같아요.
      아무리 시간이 흘렀다고 해도...
      특히 한복은 입으면 입을 수록 때도 타고 망가지는데...
      드라이해도 한계가 있던데;;;
      두분의 문자가 좀 미숙한 것이 문제가 되긴 하지만,
      빌려주기 싫은 물건을 빌려줘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11.04.01 10:08 신고
    • 흐음..  수정/삭제

      댁이 한복 빌려주고 뿌듯했다 칩시다

      이사람이 빌려주기 싫었다잖아요ㅋㅋㅋㅋ


      전 댁들 덧글보고 더 무서웠네요 사람한명 죽일기셐ㅋㅋ



      그럼 시댁에서 갑자기 천만원 빌려달라하면 빌려주실건지^,^? 저도 님같은동서에 님같은아내 님같은엄마를 둔 사람들에게 동정이가는데요 갑자기ㅋㅋㅋㅋ 충고라는 가면아래 아주 사람한명매장시킬기세네ㅋㅋㅋ 참 기가차는세상이네욬ㅋㅋ

      2011.04.01 20:40 신고
    • 비니  수정/삭제

      생각좀 더 하고 글쓰시지 저분이 잘못했다는거 다 알아요 근데 안빌려준게 잘못이 아니라 표현이 잘못이잖아요. 괜히 욕하고 싶어서 여기 온거면 님 잘못이네요

      2013.08.27 15:08 신고
  4. 네코센세-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당시 상황으로 (감정면에서)유리할 거 같은 전자를 선택한 결과 아닌가요?
    그래놓고 왜 이리 속상해 하시는지 저는 모르겠어요.
    평소에 그다지 좋게 생각치는 않으셨다니 성격파악정도는 하셨을테고, 어느정도 각오도 하신거 아니셨나요?
    저도 돈 빌려 달라는 문제에 님과 같은 생각 해봤고 ,똑같이 전자를 택해서 별소리를 다 들었는데
    전 ,제가 선택한 만큼 받아들였어요. 저 좋자고 한 선택이었거든요^^;;

    글쓴님도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결과적으로 봤을 때
    빌려주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 빌려주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중
    내게 어느쪽이 더 손해였는지. 어느쪽이 감정소비가 더 심했는지 ....
    나중에라도 비슷한 일 생기시면
    딱 고때 감정만 생각하지 마시고 이어질 상황 시뮬레이션도 좀 해보세요.
    되도록 이면 ...스트레스 안받고 사는게 (큰 스트레스 받을 쪽은 피해가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그렇다고 형님 문자가 잘했다는 거 아닙니다, 참 말뽄새하고는 ...평소에도 싫어할만은 하군요

    2011.03.31 20:38 신고
  5. 코로  수정/삭제  댓글쓰기

    빌려주기 싫을 수는 있지만 그래서 거절할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해요
    하지만 어떤 사람이건 거절 당하면 당연히 기분 나쁠 수도 있는거니까요
    양쪽 다 이해는 되요 형님이 답문을 기분 좋게 보내셨다고도 말할 수는 없고
    원글님이 본인생각에는 잘 거절했다고 생각하셔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또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내가 다른 일을 부탁했을 때 거절당했을 때의 느낌을 생각하셔서 그런 문자 이해해주시면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할 것 같아요~

    2011.03.31 20:43 신고
  6. 크크크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제각각 자기 주관대로의 판단을 내려서 댓글을 쓰는군요. 까대는 사람, 옹호하는 사람...

    고민상담하신 분이 한복을 빌려주기 싫으면 그만인거지 안 빌려준다고 뭐라하는 사람은 뭡니까 ㅋ
    댁들도 아랫 동서들한테 그런 압력을 강제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ㅋ

    사실... 상담하신 분, 윗 동서에게 그런식으로 문자 답변한 것, 꼬투리 잡히기 좋게 했어요. 칭찬 받을 일은 아니죠.. 보는 사람입장에선 얄미울 수도 있죠. 저라도 그런 답문을 받았으면 얄미웠을 거예요.

    허나 제가 그런 문자를 받았다면 전 그냥 "아 알았네 동서"하고 관두고 다시는 동서에게 정 주진 않았을 겁니다 ㅋㅋ 피차 그렇게 사는게 편하잖아요

    그냥 제각자 사는대로 놔둡시다. 남한테 피해 안 주면 그만인거죠. 얄미운 문자 받았다고 해서 그렇게 열불낼 필욘 없는거고, 아랫 동서도 윗 동서에게 얄밉게 답문 보내서 그런 울화통터지는 답문을 받았던 거고...

    2011.03.31 20:53 신고
    • 네코센세-  수정/삭제

      제각각 자기 주관적으로 댓글 쓴다며 은근 까대는 뉘앙스로 쓰셔놓고 님의 글은 완전 더 주관적으로 판단해서 쓰셨네 .차라리 쓰지나 마시지
      혹시 주관적이란 단어와 객관적 단어 뜻 모르시나요 님?

      2011.03.31 21:36 신고
  7. 창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빌려달라는게 싫다는 말은 백번공감 ^^ 싫을 수 있죠.
    게다가 평소에 밉게 굴었다면

    그런데 보낸 문자도 그 형님 못지 않은 듯 합니다.

    옷빌려달라는 형님을 너무 비상적인 사람으로 만들었군요. ^^

    "....빌려달라니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라는 표현은 과하신듯

    2011.03.31 21:08 신고
    • 비니  수정/삭제

      글쓴이님은아마 그말이 과한 말인줄도 몰랐던가봅니다. 사실 사람들마다 자기만의세상이 있어서 표현에 있어 이 말이 상대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잘 모르는경우가 많지요 이 분은 좀 폐쇄적인 세계에서 살아가던 문학소녀같은 분이네요. 그덕에 실수한듯..

      2013.08.27 15:10 신고
  8. 박박도령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운년 떡 하나 더 준다고 한복 콱 빌려줘버리세요.
    지금 한복이 문제입니까? 꼴도 보기 싫은 큰형님한테 스트레스 받고 사는데..
    웨딩드레스를 빌려달라면 안 되겠지만
    한복이라면 빌려주시지 그랬어요.
    전화하셔서 사과하고, 한복 그냥 가지라고 한번 해 보세요.
    이를 계기로 좋게 지내시구요. 화이팅.

    2011.03.31 22:17 신고
  9. 제제  수정/삭제  댓글쓰기

    꼴보기 싫은 형님 빌려주기 싫을수있지요,,이해가요
    하지만 저같은 다르게 둘러댔겠어요
    지방에 있는 친구 빌려줬다거나 세탁소에 맡겼다가 옷을 버렸다든가,,,뭐,,,다른 핑계..
    제가 형님이라도 님 문자가 더 열받았을거에요,,
    거짓말로 핑계대며 않빌려주는 거 알면서 속아주는것보다 예의를 갖춘다고 보낸 님의 문자가 더 열받았을듯하네요,,,

    2011.03.31 22:46 신고
  10. 웅냐웅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민감하신 것 같네요. 한복은 결혼식때 사도 입지도 않아서 많이들 빌려입는데, 육아 우울증이라고 하기

    엔 남편분이 그럭저럭 대한민국 평균으로 잘해주시는 듯 합니다. 마인드를 바꾸세요. 아님 님이 평생 혼자 끙끙 앓을 듯. 시누이면 모를까 동서 사이는 보통 좋지 않나요?

    2011.03.31 22:58 신고
    • ^^  수정/삭제

      지나가는 사람인데...
      저는 동서가 없긴 하지만...
      보통 동서들끼리는 사이가 안 좋더라고요. ^^;

      2011.04.01 10:03 신고
  11. 잘못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제제님 말씀처럼

    2011.04.01 01:22 신고
  12. 잘못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찾았어야 했습니다.
    나이가 그만큼 있고 동서지간이면 이런 문제로 대단히 예민해질 수 있거든요.
    입장을 바꿔서 님이 손아랫동서에게 거절 문자를 먼저 받았다고 생각해보셔요.
    화가 많이 날 거에요.

    앞으로 인생 좀 편하게 사시려면 동서 찾아가서 먼저 사과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내 생각이 짧았다,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세요.
    그래도 동서가 이상하게 나오면 그때부터는 사람 취급하지 않으면 됩니다.
    가족 내에서 지킬 것만 지켜주는 아는 사람으로만 대하면 되죠.
    그러나 진심으로 사과하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에요.

    글을 쓰시는 걸 보니, 감성이 매우 풍부하신 듯한데,
    잘 해결하실 수 있을 겁니다.
    동서는 나의 우군이자 선배이자 언니이자 동반자로 만들어야 해요,
    그래야 인생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글 동서가 보면 상황이 더 악화되니 빨리 지우시는 게 좋을 듯.

    2011.04.01 01:25 신고
  13. ^^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분들이 거절을 잘못했다가 혹은 거절하지 말지 그랬냐고 하는데...
    일단, 답글 보시면서 너무 맘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댁식구들과의 관계는 참 어렵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부탁받았을 때 내키지 않으면 거절하는 것이 맞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무조건 yes하면서 인생을 살수는 없는거지요...

    단, 거절하실 때는 간단명료하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거절받는 쪽은 서운한 감정일테지만... 내용이 길어지면 특히 여자들은 꼬투리잡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좋을 것 하나 없습니다.

    더 이상 마음쓰면서 괴로워하지 마시고 툭툭 털어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만나면 아무 일 없듯이 웃어버리세요.
    저도 가끔 서툰 인간관계때문에 힘들어하는 보통 사람이기에... 님이 이해가 가네요.
    힘내세요!

    2011.04.01 10:01 신고
  14. 두자매이야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들 결혼하면 고생한다는말..
    고부갈등..정말 결혼하면..생각보다 심합니다
    겪어보지 않고서는..정말 모르는 것이지요..ㅠㅠ
    시집살이도 당해본 사람이 시키는것...난 이랬는데 넌 얼마냐??좋으냐..
    사람들은 자신의 피해를 남에게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있는듯 합니다..
    우리나라의 가부장적인...문화가 빨리 변했으면 좋겠네요..
    그럴려면..여자들의 시각부터 변해야합니다..

    2011.04.01 12:37 신고
  15. 한딜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행복은 반드시 한가지는 버려야 한답니다. 불행하다는 마음이죠. 어렵겠지만..화이팅하세요

    2011.04.01 19:01 신고
  16. 흐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안빌려줬고 그건 이제 돌이킬수 없는데 빌려줘야했네 마네 이렇게 뒤까대는 사람은ㅋㅋㅋㅋㅋ
    이 사람이 정신적으로 뭐 이기적이든 뭐든 댁들이 병원비대줄거 아니잖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생각해보소, 이글읽고 열폭하는 댁들도 이사람보다 이기적이지 않다고 장담하는 분 손들어보세욬ㅋ

    나도 책에 광적인게 있어서 빌려달라고 하면 싫은소리하는데ㅎㅎ 똑같잖아요


    물론 이사람이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문자는 분명히 조금 미숙했어요. 그렇다고 댁들이 일대백으로 인터넷상에서 이사람을 매장하는건 똑같은인간이라고보네요ㅋㅋㅋ 덧글창에 다들 이사람 까대는분들있어서 열폭하며 씀

    2011.04.01 20:37 신고
  17.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무슨 거절을 저따위로 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라도 조낸 기분나빴겠네 ㅋㅋㅋ

    2011.04.15 06:03 신고
  18.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핑계를 대시지 저런 거절은 기분이 나쁠거 같아요. 그리고 안빌려준다고 막말하는 형님도 싹수가 없네요

    2011.12.30 22:11 신고
  19. 나이어린형님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글이지만 지나가다 들려요~글쓴이님이 쫌 이상한듯? 거절하실때 그 말은 저같아도 기분상할듯이요~그리고 한복그냥 빌려주면 안되나요? 비싸게주고산 한복 고이고이 간직해서 머하실려구요 ? 전 일년차 새댁이지만 빌려달라면 흥쾌히 빌려줄듯요~아깝게 모셔두는것보다 좋잖아요~~그런것보다 더 심한일도 많은데....저한텐 흠....배부른소리로 들리내요

    2015.04.30 14:37 신고
  20. 글 읽고 웃겨서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서가 꼬였네요. 내가 부탁을 했었어도 저런 거절문자 받으면 싸우자 식으로 받아들일거 같아요. 본인도 본인밖에 모르고 상대방 에게 말을 던져놓고 그 말이 그대로 돌아오니 본인은 어이없단 식... 에효 지금은 잘 지내고 있길 바랍니다

    2017.01.26 10:46 신고
  21. 형님임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형님을 동서라하세요? 저도 형님이라면 완전기분 나빠 다신안볼 마음으로 대할꺼같네요. 적절한 핑계를 대시지 어찌하시려고 솔직히 빌려주기 싫탄식은 먼가요? 어떤답이 오길기대하신거예요? 이해한다 이렇케? 설령 이렇케왔어도 그건 형님이 엄청 참아서 보낸거지 진심이 아닙니다.형님도 엄청 고민 끝에 빌려달라했을찌 모릅니다. 그런데 댁은 친구한테도 그렇케 말하나요? 전 댁의 형님이 더 열폭했을껏같네요... 본인의 감정도 숨길줄 모르시는 분이네요자존심 안 상하게 둘러얘기하셔도 썩 좋지않을껀데 대놓고 싫단거자나요 빌리는 형님맘은 오죽했을까요? 챙피한거 좀참고 우리동서가 그래도 빌려줄꺼야해서 전화했을껀데단박에 저런식의 거절이라니.. 저 같아도 열폭했을듯
    저도 동서한테 부탁할때 많은데 저런말이 돌아왔다면 앞이 노랗네요 정신차리세요 잘못 하시거임 문제는 본인이 멀 잘못 했는지 모르고 자기 기분상한거만 알고 배려가부족한 성품이 더문제..남편은 그런 님의 눈치를보는게 아니고 한심하고 같이 이해안되고 그걸말하면 남의편이니 할꺼니 피하고싶고 그런거임

    2017.11.12 1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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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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