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지나쳐 보신 적 있으신가요.
간혹 한적한 곳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행동도 아이가 있으면 조심스럽습니다.
일전에 그렇게 신호를 무시하고 간 적이 있었죠.
우리 첫째 아이가 ‘아빠, 빨간불인데 왜 가’라고 물어오더군요.
순간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몰라 너무 당혹스럽더군요.
그래서 아이들 앞에서는 꼭 신호를 지켜야지 생각했습니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발바닥(kimjs41)님]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아이 녀석과 밤늦게 사우나를 하고 나왔죠. 사람도 없고, 차도 없는 조그만 골목길에서 빨간불이 들어오더군요.
순간 그냥 지나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우리 아이가 또 따져 물어오면 난감할 것 같아서 멈춰 섰습니다.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며 멍하니 있었죠. 그 사이 오토바이 한 대가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아빠, 저 아저씨 빨간불인데 왜 가’라고 하더군요.
나쁜 사람이라고 말했다가는 나 역시도 그런 경험을 많이 했던 사람 중에 하나기 때문에 차마 그렇게 말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아; 아빠, 저 아저씨 나쁜 사람이지.
따; 아냐-_-;; 아마, 바쁜 일이 있는가봐
아; ‘무슨 바쁜 일이야?’, ‘그러면 무시해도 돼?’
따; 어, 그건,,,*&%$$#@!%
따; 아냐-_-;; 아마, 바쁜 일이 있는가봐
아; ‘무슨 바쁜 일이야?’, ‘그러면 무시해도 돼?’
따; 어, 그건,,,*&%$$#@!%
아이들의 모범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정/육아/아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불공평해, 남자는 하나도 안 힘들잖아-_- (11) | 2008/08/19 |
|---|---|
| 벌 받는 딸 아이, 책으로 길들이다! (7) | 2008/08/07 |
| 담배꽁초에 화상 입은 딸 아이 (56) | 2008/07/14 |
| 아빠, 빨간불인데 ‘왜 가?’ (20) | 2008/04/17 |
| 장롱 하나만으로도 행복한 아이들 (10) | 2008/03/22 |
| 아침 일어날때 꿈을 떠올려라 (0) | 2008/03/20 |
| 3월가족회의-아이들 TV시청 조절하려면 (3) | 2008/03/18 |
| 주부 우울증이란... (3) | 2008/03/13 |
이 글이 유용하셨다면 RSS로 구독해주시길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음, 법이란게 서로 피해를 주지말고 편하자고 있는 것인데
2008/04/17 11:07한밤에 한적한 길에 차도 안다니는데
한없이 기다리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게 융통성 아닐까요?
아이에게 잘 설명해 드리면 되지 않을런지.
아무리 한적해도 한두명의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일도 있습니다. 아무리 백번을 잘해도 한번 잘못되면 말짱 꽝인거지요..서로에게요... 그러니 아무리 한적하고 보는 사람없다고 해도 교통법규는 지켜야합니다.
2008/04/17 11:47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도 융통성있게 지나가고 싶습니다. 살아가면서 어느 정도의 융통성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8/04/17 12:10다만 문제는 어린 아이들로서는 그러한 융통성이라는 것이 이해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일단 정해진 원칙과 규칙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야만 옳고 그름에 대한 원칙이 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 제가 아이가 없어서 미처 생각을 못했습니다^^;
2008/04/17 12:11저도 나중에 제 아이 앞에서는 꼭 지켜야겠습니다.
그런사람의 융통성때문에 밤에 한적한 길에서
2008/04/17 11:25뺑소니 등과 같은 사고가 일어나는 것 아닐까요?
본인과 가족들도 그런 상황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교통질서는 제대로 지키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만.
뺑소니는 신호를 지키는 문제가 아니라
2008/04/17 11:35순전히 개인의 양심에 달린 문제 아닌지요.
신호를 지킨다고 뺑소니를 안당하는게 아니지요?
편도 3,4차선 되는 그런길도 아닌
글에도 써있듯이 조그만 골목길은
그냥 건너도 질타받을 일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새벽에 차가 잘 다니지 않는 넓지 않은 교차로에서는
우선 일시정지를 하고 차가 오지 않는다면
지나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교차로에서는 신호만 믿고 지나가는게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최소한의 방어 운전이 필요하죠.
교차로에서 신호만 믿고 지나가는게 오히려 더 위험해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다들 한적하다고 '융통성'이라고 발휘해서 그런것 아닙니까? 다들 교통법규를 지킨다면 맞는 신호등에 운행하는 차들이 왜 위험해지고, 방어운전이 필요해질까요?
2008/04/17 11:52물론 모두가 신호를 지킨다면,
2008/04/17 12:10그럴 필요가 없겠지만 예외가 있지 않습니까?
신호를 무시한 채 주위를 둘러보지도 않고
마구잡이로 달리는 차들이 그런 차들이지요.
그건 나쁜것이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입니다.
제가 말한 융통성이 절대 아닙니다.
(주제가 벗어나려하는데)
99.9%의 운전자들이 신호를 지킨다해도
방어 운전은 필요한 것입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를 하는 것이지요.
제 답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말한 건 그게 아니구요.
제가 생각했을 때
법은 많은 사람들이 공동체 생활을 할 때
서로 피해를 주지 않고 더 효율적인 생활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위해 법이 존재하는 것이지
법을 위해 사람이 존재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신호를 지키는 것도
안전하고 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만큼
조그만 건널목에서는
차량이 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건너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법은 융퉁성이 아닙니다. 서로 융퉁성있게 지키면 된다라는 식의 사고가 모두에게 있다면 법이란게 애당초 있다는게 우습지 않습니까? '법', '규칙'이라는건 모두가 지키려 노력해야 하는 것 입니다. 한사람 한사람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법 의식이 무너지고 결국 의미가 퇴색되어 사회는 엉망진창이 될 것 입니다.
2008/04/17 11:28신호지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융통성의 문제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2008/04/17 12:14다만 모든 법규에서는 다소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성인들에게 있어서는 정말 미묘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원칙주의는 또따른 폐혜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법질서보다 더 중요한 것도 있습니다. 그것은 '공공의 질서', '보편적 가치'들이죠.
그래서 '한 개인의 양심'을 바르게 만드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이겠죠.
어린아이들이 융통성을 이해하긴 힘들겠지요.
2008/04/17 11:30저두 초등4년 아이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우리아이가 있거나 같이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어린이가 있을때는 반드시 신호를 지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을 따라합니다.
어린이가 기다리고 있는데 어른이 무단횡단을 하면 같이하게 되고 이러다보면 혼자서도 무당횡단을 하게 됩니다.
물론 아무도 없을 때는 무당횡단을 하기도 하지만 있다면 반드시 지킵니다.
그렇죠.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설명하기가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잘못되면 삶의 규칙과 가치관이 완전히 무너져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8/04/17 12:16무엇을 하든 어른을 따라하기 때문에 아이를 둔 부모든 아니든 아이들 앞에서는 더욱 더 올바른 행동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미래가 더 밝아지지 않을까요.
네 듣고보니 아이 앞에서는 지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2008/04/17 11:36ㅋㅋㅋ그렇죠. 우리의 미래가 걸린 일입니다.
2008/04/17 12:16아이와 어른의 차이는
2008/04/17 13:13판단기준이 1개인가 아닌가에 달린 것 같습니다.
질문이 직접적인 것도 1개의 기준때문입니다.
"신호등이 빨간불이면 건너면 안된다."
어른의 경우라면, 안전한 경우와 급한 경우의 조건을 달아서
융통성을 발휘할 것입니다.
이제 세상을 배워가는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융통성을 가르치려 한다면
오히려 혼란만 야기합니다.
판단체계 자체가 2개 이상의 조건을 감안하도록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러한 제 판단에 입각하여
아이가 알고 있는 그 한가지 기준에 의거한 판단을 내려주고,
이후 아이가 아직 감안할 수 없는 부분도 있음을 언급합니다.
그리고는
나중에 그렇게 하더라도 지금 한가지 기준으로 판단한 그것이
너에게는 옳고 중요하며 그런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마무리합니다.
이런 식으로 가르쳐보고 있는데,
다행히 큰 부작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등 2년인 우리 아이의 경우는
빨간불에 길을 건너는 사람은 일단 잘못한 것이지만,
그것때문에 당장 붙잡아가지는 않으며,
큰 사고가 날 경우에는 그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으로
잘 알고 있답니다.
*^^*
아주 올바르게 교육하고 계시는군요. 초등학교 2학년이 그 정도의 두가지 시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훌륭한 아빠의 교육탓으로 보입니다.
2008/04/17 16:53저도 늘 노력하려고 하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 제 경험을 올려본 것입니다.
맞아요.. 아이가 있으니까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한번더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는것 같아요,,,^ ^ 본을 보이는 엄마가 되어야 겠기에..말한마디도 조심하게 되네요..^ ^가끔 잘못된 습관이 나도모르게 튀어나와 당황하지만 노력합니다...
2008/04/17 15:11그럴때마다 습관자체가 잘 되어있다면 어렵지 않을텐데 하는.. 이런생각이 듭니다..
부모들도 인간인지라 자기도 모르게 실수를 하곤 합니다. 어쩌면 습관적으로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그래서 늘 조심스럽고 조심스럽습니다.
2008/04/17 16:55아이들한테 미안할 때도 있는데, 돌아서 잊어버리는 아이들이 마냥 신기하기도 합니다.
아이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었으면 합니다.
부끄럽게도 저도 비슷한 경험을 지난 주말에 했답니다.
2008/04/17 22:44아이와 함께 햄버거를 사러 자전거를 타고가다 가래가 끌어서 도로가에 뱉었는데 4살짜리 딸애한테 "아빠, 여기다 침을 뱉으면 어떻해? 침은 화장실에다가 뱉어야지. 어, 여기는 사람이 다니는 길인데..."로 시작하는 잔소리를 5분동안 들었답니다.
아이에게는 이러면 안된다고 교육을 하고선 부모가 그에 상반된 행동을 한다면 아이는 틀림없이 혼동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아닌건 아닌거죠. 아이 몰래 한다는 것도 스스로 웃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 생각하다보면 법어기도 무섭습니다^^
2008/04/17 23:04법보다 아이들이 더 무섭거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