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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바다를 가로질러 가고 있었습니다.

백사장을 가득 메운 갈매기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여기저기서 연신 카메라를 터트리고 있습니다.

멋지게 창공을 날아다니는 갈매기가 멋집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갈매기들이 사람들이 주는 새우깡을 먹기 위해서 쇼를 하고 있군요.

(정말 멋진 장면처럼 보이지 않으세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환상적이기까지 한데요. 연인인듯한 분이 사진을 촬영해주시고 계시네요. 그런데 남자분 손에 뭔가 들려져 있습니다. 새우깡이네요. 이거 얻으먹으려고 갈매기와 비둘기들이 몰려들었군요.)

갈매기 뿐 아니라 비둘기까지 백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군요.

문제는 이들이 배설하는 배출물들이 해운대 백사장을 오염시킨다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야생성을 잃어버리고 인간들에게만 매달려 생존을 의지해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겨울이 다가오니 먹을 거리 없는 갈매기와 비둘기들이 백사장으로 모이고 있나 봅니다. 부디 생각하여 자제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이 분들도 멋진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 카메라를 드셨습니다. 그런데 역시 왼쪽 분 손에 새우깡이 들려있군요. 갈매기들은 하늘에 날리는 쪽쪽 잡아서 먹는 쇼를 연출하며 기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쇼일까요?)

(갈매기와 비둘기들이 백사장을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저 멀리서도 과자를 던져주시는 분이 보이는군요.)

(바닷가에 놀러나온 아이들이 있었는데요. 신기했는지 이곳저곳을 보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두 분이 백사장에서 모이를 주고 있군요. 그런데 아이들이 모래사장에서 놀이를 하다가 이들 동물의 배설물을 만지고 그 손으로 입에 넣고 그러다보면 큰 병을 앓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을까요?)




(해운대 구청에서 갈매기나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지 말고 경고장을 설치해놓았는데도 아무 소용이 없군요)


덧글.
여러분들은 이 장면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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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인재개발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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