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공병호 박사의 출판문제, 우리나라 출판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있다!
자기계발을 하다보면 마주치는 인물이 있다.
국내 자기계발 분야 1호라고도 할 수 있는 공병호 박사다.
단연 돋보이는 존재로서 1년에 5,6권의 책을 출간한다. 남들은 평생에 책 한권 내기도 힘들건만 그는 거뜬하게 해낸다. 두 달에 한 권 출간이 목표다. 그가 10여 년간에 걸쳐서 쓴 책만 해도 무려 60여권. 실로 대단하다.
너무 많은 책을 출판하다보니 어떤 사람들은 책을 찍어내듯이 발간한다고 말하는 안티 팬들도 많다. 글의 내용에 깊이가 없고, 다른 책에서 본 내용에 대한 감상만 달린 글이 대부분이라는 비평이 많다.
그래서 더 이상의 책을 출간하지 말고 깊이 있는 책을 만들어보라고 비난한다. 하지만 공병호 박사 입장에서는 전혀 먹히지 않는 이야기다.
공박사가 가장 중시하는 논리는 ‘효율성’이다. 머리 붙들고 오래 있는 것보다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서 바로 바로 출판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단 원고를 출판 기획자에게 넘기고 나면 해당 원고의 편집이나 내용의 수정에 대해서는 시시콜콜하게 따지지 않는다. 효율성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작은 것을 포기함으로 인해서 본인은 다음 책에 몰입할 수 있다. 그것이 공병호식 출판 시스템이다.
그러다보니 출판편집, 기획자들이 좋아하는 작가 중에 한 사람이 공병호 박사다. 솔직히 말해 그가 글을 잘 써서 좋아한다기보다는 편집자에게 많은 재량권을 보장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대개의 작가들은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더라도 시시콜콜하게 끝까지 자신이 손을 보면서 마무리를 하기 때문에 책 1권 발간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공병호 박사는 거의 모든 부분에 개의치 않고 모든 재량권을 주니 출판기획자의 의욕도 더 붙는 것이 아닐까.
무엇보다 공병호 박사에게 책을 쓰지 말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은 경제논리에 있다. 공병호 박사는 인세를 대략 10% 가량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난의 목소리도 높지만 그의 브랜드가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최소한 1만부 이상은 나간다. 물론 10, 20만부 이상의 베스트셀러들도 있다. 그러니 책 한 권이 출간되면 최소 1천만 원에서 2억 원까지 나오는 셈이다. 그런 책을 발간하지 말라니 공박사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비평이 되는 것이다.
생각해보자. 욕을 하는 독자에게 1년에 인세로 1억 가량이 들어오는데, 누군가 양질의 도서를 발간하라면서 신간 도서를 발간하지 말라고 본인에게 말한다면 어떻게 할까? 그가 이 억대의 돈을 포기할 수 있을까?
(참조로 1년간 출간되는 10만여 종의 도서 중에 1쇄인 3천부 이상 팔리지 않는 책이 95%라고 들었다. 그러니 출판사로서는 이미 판매가 보증된 공병호 박사 같은 사람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공 박사에게 책을 포기하라는 말은 연간 1억 원을 포기하라는 말과 같아...
공병호 박사가 아니라 솔직하게 본인이 그러한 작가라고 생각해보자. 과연 수억 원의 유혹을 포기할 수 있을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에게 감 내나라 배 내나라 할 수는 없는 일이다. 현재 도서판매 시스템이 그렇게 이뤄져 있으니깐 그렇다. 수요가 없다면 공급도 자연스레 없어지게 된다.
그런데 공박사에 대한 그만한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구조적으로 우리나라의 출판에 문제가 있다. 좋은 책을 선별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 그러다보니 출판사도 돈 되겠다는 저자의 책만 미는 입장이다.
배 아프지만 현재로는 그냥 바라볼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출판시장의 시스템이다.
1. 내 인생의 중대결단을 도와준 공병호 박사로부터의 깨달음
2. 공병호 박사가 블로그 하지 않는 이유
3. 직장인을 위한 공병호 박사의 17가지 성공제언
4. 공병호 박사가 다작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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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렇군요. 그런 시스템이 존재하는군요.
2009/05/08 08:20잘 지내셨죠? 한동안 몸이 좀 안좋아서 이제야 놀러왔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몸은 회복하셨는지요?
2009/05/10 09:09모쪼록 건강 잘 챙기시길...
늘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 이어가시길^^*
전 처음에는 공병호 박사님의 글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2009/05/08 08:57어느 순간부터는 반복이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했던얘기 방향만 조금 바꿔서 다시하고, 다시하고.. 그런느낌. 효율성이라기보다는 그냥 다작이라는 느낌이 더 듭니다..;
물론, 여전히 좋은 책들은 많지만요 ^^
모두가 좋을 수는 없겠죠.
2009/05/10 09:10하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실망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덩달아 한 자 적어봤습니다.
오늘만큼은 함빡꽃 처럼 웃는날만 되시길,,,
2009/05/08 09:01어버이날이니^^ㅎ감사^^
2009/05/10 09:11대단한 작가입니다
2009/05/08 09:42베스트셀러 제조기라고나 할까요~
현재로서 실용서 부분은 거의 독보적 선두라고 봐야겠죠.
2009/05/10 09:11존경할 만한 분이지요.
2009/05/08 09:59즐거운 주말 되세요.
네, 저도 존경하는 분이랍니다. 다만 가끔 저도 욕보이는 글도 한 번씩 쓰면서 도전해보려고요^^ㅎ
2009/05/10 09:12출판쪽 다작이라는 것은 처음 들었어요..
2009/05/08 11:04공박사가 그렇다는것도 오늘 첨 알았기에 너무 신선합니다..
좋은쪽으로 생각해본다면..
계획을 세우고...엄청난 효율성과 상상초월의 집중력으로 집필하여 책을 만든다고 생각할수 있을것 같아요..
오로지 책과 강연에게만 집중하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009/05/10 09:13고민해서 책 내는 분도 있어야 하고
2009/05/08 11:24공박사님 처럼 다작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야 하구
정답은 없겠죠...
도서관에서 공병호 박사님 책 하나 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그렇죠. 저도 돌이켜보니 공박사님의 스타일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2009/05/10 09:14아마 공박사님의 책을 읽지않은 직장인을 찾는것이 더 어려울겁니다.
2009/05/08 15:39대단하신 분이죠.^^
공병호 박사를 아느냐고 물었을 때 그 이름을 모른다면 '자기계발'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 존재죠.
2009/05/10 10:34수요가 있기 때문에 공급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도서라기보다는 상품이라 보는 것이 더 나을 듯 하네요. 그렇다고 공병호 박사님의 책이 양서가 아니라 할 수도 없을 것 같아요. ^^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2009/05/10 02:43네, 책이라는 다양한 상품에서 또 다른 공급자라고 봐야될 것 같아요.
2009/05/10 10:34저 역시도 부러운 면이 너무 많습니다.
인세 부분 계산은 잘못하신 것 같네요.^^
2009/05/10 02:44예를 들어 10%의 인세를 받으시고 도서 정가를 1만원으로 보면,
1만부를 팔면: 10000원 * 0.1 * 10000부 = 10,000,000원. (천만원)
10만부를 팔면 : 1억
20만부는 : 2억
책 한권에 10~20억은 잘못된 계산이네요^^
저도 출판쪽에서 일하는데, 엄청난 베스트셀러를 낸 작가도 연간 10~20억을 챙겨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주, 극히, 가뭄에 콩나는 것보다 더-화산재 속에서 콩이 싹을 틔우는 것만큼이나 드문 일이에요^^
작가들 생각보다 많이 벌지 못합니다.
공병호 선생님도 출판에 쏟아부으시는 노력에 비해서는 수입이 적으실 거예요.
출판계에서 정말 책 한권으로 연간 10억, 20억 이렇게 벌어가시는 분들이 많이 나오셨으면 좋겠네요.
그만큼 출판계가 호황일 거란 거니까..다른 책들도 많이들 봐 주시리라 기대해도 되겠지요?
책들이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네요.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올바르게 지적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바로 고쳤답니다.
2009/05/10 10:36한국에서 글쟁이로 살아남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책 읽는 독자들이 많이 늘어나야 되는데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는 않은가하는 두려움이 듭니다.
^^
2009/05/11 00:38그래도 우리 아이들을 보면 희망이 생깁니다.
아이들의 독서량은 정말 놀라울 정도거든요.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고, 일반인이 되면서 너무 많이 줄어들어서 그렇지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지금의 우리보다 좀 더 많은 독서량을 유지해줄 거라고 믿습니다. 독서는 습관이니까요.
인터넷 세대라도 독서의 중요성 잊으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자주 들를게요.
2달에 한 권 꼴이라니...
2009/05/12 02:31정말 대단합니다... 공병호 박사님의 책을 다 읽기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공박사님의 책을 다 읽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죠.
2009/06/25 21:19왠만한 광팬이 아니라면^^ㅎ
여하튼 그 속도는 놀랍습니다!
신문기사나 인용기사에 본인의 의견을 첨부하죠. 그런 부분이 전체 책의 반이나 1/3이 넘습니다. 분명히 재주도 많고 글도 잘쓰는 분이긴 한데... 너무 우려먹고 날로 먹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2009/06/25 20:22그걸 본인이 스스로도 별로 부끄럽지도 않나 봅니다. 말그대로 지식매매상에 불과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에게 속아 책을 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가 덜 성숙되어 있고 독자의 지적수준이 아직도 멀었다는 것이겠죠...
그분 책 사본지 3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초기책중에는 그래도 볼만한게 몇권있던데 요즘은 서점에서 그냥 10분정도 읽으면 끝이더군요... 좀 불쌍하기도 합니다.
사실 그런 내용이 절반이상이죠.
2009/06/25 21:21개인적으로 인생의 길목에서 도움을 받은 분이고, 또 존경하는 분이라 조심스럽긴합니다. 하지만 조금은 도를 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존경스러우면서도 또 한편으로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책 출판 이외에도 강의도 고가강의만 하시고, 또 공병호식 특강캠프 같은것으로도 수입이
2009/09/29 02:14꽤 되신다고 들었는데...
그렇습니다. 좀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있고, 현재 또 그정도되는 브랜드를 구축한 것 같습니다.
2009/09/29 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