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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관련 서적을 집필하고 출판사를 찾아다닐 때였다.

한 출판사에서 한 권의 책을 언급하며 독자들이 책을 읽으면서 무르팍을 칠 수 있을 정도의 글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다.

‘무슨 책이길래’라는 반발심으로 나는 이 책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를 구매했다...


그리고도 한동안 읽지 않고 던져뒀다. 몇 개월 후 ‘내가 한 번 읽어준다’는 심정으로 책을 들었다. 끌리는 도서제목에도 불구하고 도발적인 제목 때문에 아내를 뒤로 하고 몰래 읽어 내려갔다.


결론부터 말해 ‘지금의 나로서는 절대로 이 만큼 못 쓴다!’는 것이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자신이 쓴 글을 보고 자신이 감탄한다고 하는데 미친 짓이라 불러도 좋다. 감탄해도 되겠다. 사실 내가 일정부분 다뤄야 할 심리적 주제라 더 존경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그런 주관적인 면을 떠나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탁월한 필체다.


결혼한 남자로서 쉽게 떠올릴 수 없는 금기된 말 중에 하나가 배우자에게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하는 것 아니겠는가. 막장이 아니라면.

저자가 아내에게 이 도서 제목으로 정했다고 하자 아내가 그에게 묻는다. ‘정말 나와 결혼한 것을 후회하느냐?’고. 저자는 잠시 망설이다. ‘응, 그래’라고 말한다. 그러자 저자의 아내는 ‘난, 아닌데. 난 만족하는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기어들어가는 작은 목소리로 한 마디 더 던진다. ‘아주 가끔’ 남자의 폐부를 찌르는 말 한마디. 그런 촌철살인의 말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어려운 철학적, 현상학적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겪는 이야기들이라 더 무릎을 친다.


그녀의 아내 역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여자는 만족한 부분에 삶의 무게중심을 두는 반면에 남자들은 어떤가. 완벽한 것을 원한다. 몇 가지가 부족한데 모든 것을 만족스럽게 느껴지길 꿈꾸길 원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남자들은 이뤄질 수 없는 소망을 품고 있는 것이 어리석은 남자들이라 할 수도 있겠다.

(올해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촬영한 사진. 필름이 없어 사진을 다시 찍으니 더 별로다-_-;;; 여하튼 김정운 교수의 말대로라면 나의 모든 것을 블로그에 공개하는 나는 사이버 바바리맨이 된다-_-;;; 인터넷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나, 집필을 통해 자신을 공개하나 공개하는 것은 다 똑 같은 것 아닌가? 그런데 왜 인터넷은 바바리맨이 되어야만 하는가? 김교수님왈, '아,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단 말인가!~' 이러시겠지^^ 그렇다면, 쏘리 쏘리~,
참, 통 큰 나도 아내한테 결혼한 것 후회한다고 말하지는 못한다^^그러다 짐 싸면 나만 개고생이다-_-;;)

아내에게 쉽게 떠올릴 수 없는 이야기. 아내가 없더라도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이야기. 결혼한 사이에 옛 연인의 이야기를 꺼낸다든지, 갈등하고 있는 부부사이의 이야기를 그대로 드러낸다든지 하는 것이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어쩌면 결혼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느껴보았을 감정, 그러나 드러내놓고 말할 수 없는 가슴 속의 이야기들을 아주 적나라하게 펼치고 있다.


솔직함을 뛰어넘어 성(性)에 대한 남다른 이상적 애착증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 이건 어떻게 해서든 빈틈을 찾아 흠집을 내려는 내 질투에서 나온 생각일 수도 있다.


질투심과 반면에 저자와의 인간적 동질감을 교류되기도 한다. 그런데 폭탄주를 우리사회의 집단 자폐증으로 돌리는 것에는 다소 거부감이 들었다. 게다가 김혜수가 좋아진 이유도 영화 ‘타짜’에서 보여준 그녀의 커다란 가슴 탓이라는 이야기에도 거부감이 일었다. 이거 생각보다 꼬투리가 많다-_-;;;내가 좀 쫀쫀해서리.


물론 단순히 눈에 보이는 가슴이 아니라 어린 시절 젖 물리던 엄마와의 완벽한 의사소통을 꿈꾸던 중년들의 ‘큰 가슴으로의 퇴행’이라는 논리에도 불구하고 거부감이 들었다. 나보다 글의 당사자들인 그의 아내나 김혜수씨가 심하게 모욕감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남자라는 확실한 성별을 가지고 남성의 시각만으로 바라보고 있으니 여성들이 반발심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은 이 책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나처럼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또 한편으로 공감하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어떤 면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낀 부분도 있다.


꼬투리 잡을 부분도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 더.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책 한 권을 써달라는 원고를 청탁받고 쓴 책의 도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그래서, 그게 도대체 어쨌단 말인가!’라고 말하는 독백을 보고 ‘아니, 그것 하나 똑바로 기억 못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내 인생의 책 한권이라고 말하는 책 내용을 잊어버릴 수 있단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또 한편으로 ‘그래서 그게 도대체 뭐 어쨌단 말인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의 희망처럼 이 책 재미있다. 특히 재미를 잃어버린 중년들에게는 작은 자극이 된다. 독일 유학 중 난민수용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베를린 장벽을 넘어온 사람들이 총기를 들고 협박을 하자 열쇠 꾸러미를 던져주고 갈 지(之)자로 왔다 갔다 하며 뛰어서 도망갔다는 그의 에피소드에서는 정말 배꼽 잡고 웃었다.


김정운 교수가 바라는 서평 역시 ‘감탄이 절로 나온다’라는 것이 아닐까.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아주 빼어나다고 말할 수는 없을지 모르겠지만 적당히 도발적이고, 적당히 냉소적이고, 적당히 유머러스하고, 적당히 인간적이다.


삶의 재미가 없고 감탄사를 내지르지 못했던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다만 너무 배가 고픈 사람에게는 소용없다. 너무 배고픈 사람이라면 자칫 욕 나올 수도 있겠다. 일단 자기 배부터 채우고 읽자. 배고프면 개소리로 들린다.

참, 이 책을 읽은 여자분들의 느낌을 댓글로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리라. 만일 책을 읽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배우자가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반응하실지 댓글로 알려주셔도 좋겠네용^^ㅎ~


                                           (Daum 메인 페이지, Best 기사 인증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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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빛무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는 만족스런 부분에 삶의 무게중심을 두는데, 남자는 완벽한 것을 원한다... 인상적인 말씀이네요. 정말 그런가요?
    아직 20대 초반에 불과하던 어느 햇살 좋은 날, 친구(여자)가 묻더군요. "너는 삶이 뭐라고 생각해?" 저는 당황해서 말했죠. "너무 포괄적인 질문이잖아!" 그랬더니 친구, 피식 웃으며 말하더군요. "나는... 산다는 건... 소망을 하나씩 포기해가는 과정인 것 같아."
    어린 시절부터 꿈꾸어 오던 많은 것들.... 한때는 나도 완벽한 삶을 꿈꾸었지만... 현실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알지요. 완벽함은 끝내 이룰 수 없는 꿈이니까요. '포기'를 배워가는 과정이 삶이라던 친구의 말을, 세월이 흐를수록 절감하게 됩니다.
    여자라고 해서 왜 완벽함을 소망하지 않겠어요? 다만 포기하는 법을 배웠을 뿐이지요.... 그런데 카리스마님의 글을 읽어보니, 남자는 포기하는 법을 배우기가 여자보다 좀 더 힘든 모양이네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잘 지내시죠? ㅎㅎ

    2010.03.05 12:36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그런 면에서 본다면 남자가 좀 더 어리석죠-_-;;;
      사실 우리 모두 그 어리석은 남자들의 후손이죠^^ㅎㅎ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당^^
      빛무리님에게도 행복한 일들 가득하시길^^*

      2010.03.05 15:31 신고
  3. Readman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장가도 못갔고.. 애인도 없는거면... 저는 배가 고픈건가요?? 카리스마님의 극찬을 보면서... 읽어 보고 싶긴한데.. 좀 미뤄두고 싶다는 마음도 듭니다... 지금은 무릎을 탁! 칠 만큼 공감하기 어려울 것 같거든요..;;
    나중에.. 나중에 제가 결혼을 하고 나서 읽으면.. 그때가 되면 더 재미 있을 것 같아서 미뤄두기로 마음 먹었습니다..ㅎ

    2010.03.05 13:48 신고
  4. red coffee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제목보고 깜놀래서 들어왔습니다. 연애7년만에 결혼한 저는 결혼 3일째 되던날 남편이 제게 그 제목과 같은 말을 던졌지요. 물론 싸우다가 나온말이고 제 잘못도 있었습니다만, 그말을 숱하게 늘어놓더니 결국엔 딴여자 만나 살겠다며 이혼해달라더군요. 헐~,
    그후 그말이 괴씸해 "난 전남편과 결혼한것을 후회했다"라는 책을 쓰고싶어졌을 정도였습니다.
    포기하는것을 하기 어려워하지만 좀더 완벽해지기 위해서 해야할 포기는 망설임이 없고, 또 같은말을 반복 하더니 행동으로 그대로 실천하는것 또한 남자들의 심리중 하나이구나,,,라는 생각도 함께 해봤습니다.

    2010.03.05 14:51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멋진 책 제목입니다.
      나쁜 놈이 쉐이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라도 잘 살아야합니다.
      잘 사는 것이 최고의 복수입니다!

      2010.03.05 15:33 신고
  5. gg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20대 여대생입니다. 예전에 그 책 제목을 들어본 적이 있엇기에
    다음 메인에 뜬 글 보고 들어왔어요ㅋㅋ

    평소에 결혼생활에 관심이 많다보니 아직 20대 초반이지만
    사실 책 제목을 보면 반감부터 일더라구요.
    무슨 일이든 조금이나마 후회를 할 수는 있겠죠.

    사람이 어떻게 맨날 이쁘기만 하고 미울 떄가 없겠어요.
    어제도 전 제게 잔소리하시는 엄마가 밉던데요 ㅋㅋ
    그치만 그 한 순간의 미운 감정 떄문에 충동적으로
    상대방에게 상처줄 일을 해선 안되겠죠.ㅋ

    결혼사진 넘 아름다워요!
    신랑분께서 인물도 훤하시고 신부분도 정말 미인이세요~
    행복하게 사세요 ㅋ

    2010.03.05 14:52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책 제목은 자극적이고 도발적이지만 삶의 잔잔한 인간미가 묻어있습니다^^ㅎ

      와, 울 부부 인물까정 칭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당^^ㅎ
      더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당^^

      - 사이버 바바리맨 올림^^ㅋㅋㅋ

      2010.03.05 15:35 신고
  6. 붉은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을 보고 깜짝 놀랫었네요. 너무 직설적이여서일까요? ㅎㅎㅎ

    아는분이 결혼을 했고 몇달만에 만나게되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죠.
    그런데 제 앞에서 그런말을 하더군요. "괜히 결혼했어 이여자랑 결혼하지 말았어야했어" 라고..
    너무나놀랬어요.
    결혼식장 들어갈때 행복해하며 너무나 기뻐 했던 모습이 생생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거니까요.
    한편으로는 내가 만약 이사람과 결혼했다면,
    이사람이 지금의 상황처럼 다른 여성 앞에서 이런 말을 하고있을수도있겠구나 하구요.
    좀 끔찍하더군요.
    아무 말을 해줄수없었어요. 야단을치고 혼내키고 싶었는데....
    그져.. "00씨만 이런 말 하고 있을꺼라 생각하지 말아요. 아내분도 그렇게 생각할지몰라요" 하구요.

    위에 리플처럼 여자들은 결혼해 살면서 소망했던것들을 하나씩 포기를 해가고
    남성 분들은 결혼과 동시에 자신이 소망하는것을 이뤄 나갈려고 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그 소망햇던 부분이 이뤄 지지 않을때 결혼한걸 후회 한다는 말이 나오는거 같구요

    뭐 생각하기 나름입니다만,
    제생각은 그렇네요. ^^

    아직 책을 안읽어봤어요. 어떤 내용들일이 궁금해 집니다. ^^

    결혼이라고 하면, 떠오르는게 두가지예요. 하나는 지인의 결혼후회와
    또하나는 어느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요.
    아내를 두고도 다른 여성을 사랑한 남자 이야기.
    그 남성분이 다른 여성을 사랑하게되자 아내에게 고백을 했죠.
    "내가 힘들어요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라구요
    그 아내의 대답은 꼬옥 안아주며 "힘들어서 어떻게 해요. 힘내요" 였어요.
    이혼하네 마네 그런게 아니라서 그 책내용이 참 인상적이였던거 같아요.
    ㅎㅎㅎㅎ

    무심결에 이렇게 리플을 달고 있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0.03.05 15:30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제목이 너무 직설적이죠-_-;;;
      그런데 요즘은 이런 글이 먹힌다고 하네요^^

      제목만 자극적이고, 내용이 엉망이었다면 제가 혹평을 가했을 것인데, 내용도 재미있습니당^^ㅎ

      2010.03.05 15:38 신고
  7.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노을이두 누가 물으면 후회한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더 읽고 싶어집니더~~

    2010.03.05 16:42 신고
  8. 달려라붕붕잇.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는 맨날 여기저기 눈으로만 보다가 이런곳에 처음 글을 남기는데요
    책은 안읽어봐서 잘모르겠고 결혼도 안해봐서 ㅎㅎ 잘 모르겠지만
    그냥 .. 너랑 결혼한걸 후회한다고 이 한마디만 놓고봤을때는
    음.... 그냥 주관적인겁니다만 ㅎㅎ 저는 좀 우울해질듯.... ㅎㅎ
    뭔가 내가 그동안 너무 잘못한게 많았구나 싶기도하고 많이 미안하기도하고
    서운하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 그런말 인거 같아요 ㅎㅎ
    그냥 지나가다 이렇게 댓글 달아보아용.. ㅋㅋ

    2010.03.05 19:30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어려운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살아가다보면 더한 일들도 많은데 가슴에 담아둔 것을 모두 다 담아낼 수 있는 것이 부부이기도 하답니당^^ㅎ

      2010.03.05 22:46 신고
  9. 파란책상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제목보고 들어왔는데 따뜻한 카리스마님이네요. 이런 책이라면 여자분들이 더 궁금해할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결혼 7년차인데...울 남편이 이렇게 말하면 솔직히. 상처받기보다는 ..'나도 그래!'라고 할거 같아요. 아내로 엄마로 저도 결혼 후에 포기라는 걸 배우고 인정하고 살고 있네요. 그런데 남자들은 완벽을 꿈꾼다 이거죠?!! 흥~~~

    2010.03.05 20:17 신고
  10. 제목 좋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틀리겠지만 숨은 의도가 좋던 나쁘던

    한번쯤 고민해볼 단어인것 같다.ㅋ

    마음에 드네 제목이..

    2010.03.05 21:10 신고
  11. 토토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이 이런 말을 할수 있으면
    아마도 아내도 할수 있을 것입니다
    배우자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 낼수록
    상대방의 마음도 헤아려보는 지헤가 필요하지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결혼?
    해보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맞춰보려는 노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2010.03.05 21:28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이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실패한 결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오래살다보면 이런 말도 자연스레 할 수 있는 부부가 더 고단수랍니당^^ㅎ

      2010.03.05 22:49 신고
  12. 트와일라잇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남편이 이런 말을 하면 제 가슴속에서는 시베리아폭풍이 불어닥치겠지요. ㅠㅠ
    결혼 15년차인데 그럭저럭 맞춰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말을 했다........... 제 마음도
    꽝꽝 얼어붙을 거에요. 그럼 헤어지든가....이렇게 배포있게 말을 할 처지가 아니라서........ 그것도
    짜증나고요.

    2010.03.05 21:40 신고
  13. 하이디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읽을 엄두가 안난 결혼 9년차예요.
    남편이 그런말을 제게 한다면 너무 슬퍼서 울것만 같아요...그래도 역시 세월이 갈수록
    여자는 아무리 일로 승부를 내어도.한 남자에게서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면
    너무 슬픈거 같고 우울하더라고요...울 남편이야 늘 저를 아껴주고 있지만.
    사실 육아에 대한 힘겨움으로 아무 도움도 못받을때는..저야말로.
    결혼이 후회스럽고 독신으로 살았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들은적 꽤 되거든요.
    지금은 그런 고비를 넘겼지만.

    그래도 끝까지 나만 사랑해주는 남편믿고 사는게 유일한 행복이란걸 알게 되었어요.

    사진 너무 아름다우시네요
    내후년엔 저도 더 매력을 가꿔서 남편과 멋진 사진한장 찍어야겠어요.
    유럽여행도 가기로 했는데 10주년으로..돈도 모아야 하네요.ㅎㅎㅎㅎ

    2010.03.05 22:09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도서내용은 제목과 달리 재미도 있고, 나름 남는 것도 있답니당^^ㅎ
      앗, 그나저나 저랑 1년 밖에 차이나지 않으시네용^^ㅎ
      유럽여행 가신다니 부지런히 모으셔야겠어용^^ㅋ
      저희는 올 4월에 홍콩 간답니당^^
      진짜 홍콩으로,,,ㅋㅋㅋ

      2010.03.05 23:00 신고
  14. 라라윈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로 책 주문했어요~ ^^

    2010.03.06 07:30 신고
  15. 흙장난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제가 읽은 최고의 책입니다.^^
    작년에 책 많이 팔려서 캠핑카 사면 태워주신다고 하셨는데^^.
    책은 분명히 캠핑카 살 수 있을만큼 팔렸는데..ㅋㅋ

    제 서평도 한 번 읽어보세요.
    서평 잘 읽고 갑니다.

    http://blog.naver.com/bloodlee/40071332147

    2010.03.06 09:57 신고
  16. 참좋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귄지 1년이 넘은 남자친구가 언젠가 제게 그랬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게 후회될때가 있냐고 말입니다.
    솔직히 그렇다고 했습니다.
    완벽하게 늘~100% 당신을 사랑하는게 더 거짓이라고 말입니다.
    그래도 후회되는 날보다 안 그런날이 많으니 아직은 다행이라고 말입니다.

    혹여 이 사람하고 좀 더 오랜 시간을 보내면 더 후회하는 일들이 많겠지만 모든 선택은 그런거 아닐까요?
    어떤 아내하고 살건 혹은 혼자살건 우리는 늘 후회하는 삶을 살것 같습니다. ㅋㅋㅋ

    2010.03.07 22:19 신고
  17. 푸른하늘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애만 10년을 했는데 결혼 초 남편이 그러더군요^^ 저랑 결혼 하지 말고 평생 연애만 하구 싶었다구요~
    그래야 더 행복 하게 살수 있을것 같다구요.
    또 언젠가는 "결혼 못하고 헤어졌으면 평생을 그리워 하며 애뜻 하게 살았겠지?" 이런말도 하더군요.
    그래서 전 평생 그리워 하며 사는 슬픈 사랑은 싫다구 그랬었죠.

    남자들은 가정을 부양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사는것 같아 가끔 탈출 하고 싶은 맘이 드나보죠...
    참 남편은 다시 태어나면 저랑 결혼 안한다구 하던데요.
    처음엔 서운해 자꾸 물어 보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 해보니 남편은 결혼 이란 제도 자체를 싫어 하는 사람 이죠, 그렇다고 별난 성격도 아닌데..... 그래도 전 그런 남편이 좋네요^^ 좋은책 정보 감사해요~ 꼭 한번 읽고 싶어지네요.

    2010.03.09 09:15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다시 태어나면 결혼하지 않겠다는 남편,
      결혼이란 제도를 부담스러워하는 남편,,,
      ,,,
      ,,,
      ,,,
      그런 남편을 사랑하는 당신,
      너무 아름다워요^^*ㅎ

      2010.03.12 06:44 신고
  18. 한뼘더큰생각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저는 이 책 거의 나오자마자 읽었어요. 제목이 정말 도발적이라 바로 읽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기대이상 아니 상상 이상 기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항상 아버지와의 관계가 문제였었는데 이 책을 통해 중년 남성들의 마음을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게다가 이 책이 바로 이해를 위한 노력의 시작점이었네요.

    저도 그 부분 읽고 마구 웃었어요.
    나는 만족하는데, 가끔... ㅋ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평생 한 사람과 살아간다는 결혼제도에서 어떤 부분은 만족스럽고 또 어떤 부분은 만족스럽지 않겠지 싶어요. 저희 어머니도 읽으시고는 "까고 말하는" 재미가 있는 책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아마 저희 아버지께서 까고 말하는 세대였다면 지금 저랑 겪고 있는 문제는 반 이상 해결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좋아하는 책인데 정철상님의 블로그에서 보니 또 느낌이 새롭네요.
    이런 중년 남성을 소재로 하는 책이 많이 나오길 빕니다.
    (아... 신파조 책 말고요... )

    2010.03.12 00:59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아, 그러셨군용^^ㅎ
      저도 이제 중년이 되어가니 언젠가 중년의 심정을 담은 이야기들을 토로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처럼 재밌게^^*ㅎ

      2010.03.12 06:45 신고
  19. 다시 결혼해도 이남자를?...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책...서점가서 앞부분읽고 혹해서 도서관서 빌려봤어요ㅋㅋ
    이런 종류의 책은 처음 읽었죠...(혹 식상하리라 선입견)
    재미나게 읽었어요...
    간혼 나오는 독일의 문화얘기도 흥미있었고요.
    중년남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구요.
    난 만약 울 신랑이 나와 결혼한것을 후회한다고 해도 ....난 확률적으로 지금신랑보다 더 나은 신랑감을 만나는게 힘들다고 생각하므로....후회? 하지 않아요.
    여자의 심리도 요렇게 재미있는 책이 나와서 많은 신랑들이 보고....세상의 모든 부부들이 더 만족하며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참고로 우리 옆집 아줌마께 읽어보라고 권해줬어요.
    이집에 남편은 "내가 죽으면 사리가 한 바가지 나온다..내가 장담한다"고 ....ㅋㅋㅋㅋ
    이 책보고 많은 도움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2010.04.04 13:24 신고
  20. 1 3 dimethylamylamine  수정/삭제  댓글쓰기

    권해줬어요.
    이집에 남편은 "내가 죽으면 사리가 한 바가지 나온다..내가 장담한다"고 ....ㅋㅋㅋㅋ
    이 책보고 많은 도움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2011.05.13 07:33 신고
  21. Phenylethylamine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죽으면 사리가 한 바가지 나온다..내가 장담한다"고 ....ㅋㅋㅋㅋ
    이 책보고 많은 도움되었으면

    2011.05.23 0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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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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