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연인이나 부부가 좀 더 행복해지려면 블로그를 만들어라!
2012여수엑스포 행사에 참여하면서 블로거들의 향한 여수시의 환대가 놀라웠다.
이제 “블로거들도 이렇게 대접받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여수의 아름다운 광경과 맛있는 먹거리들도 기억에 남았다.
하지만 나는 행사에 참여했던 사람들도 기억에 남았다. 내 블로그가 책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는 공간인 만큼 그러한 초점에서 기사를 쓰게 된다...
참석한 블로거분들 중에 부부 블로거분들이 많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제일 인상 깊었던 분은 커피믹스님. 시사블로거 거다란님의 사모님. 다른 부부 블로거분들도 3,4쌍 있었으나 사이좋게 지내는 중간에 끼어드는 것 같아 대화를 나누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일단 제일 가까운 거다란님과 커피믹스님을 통해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부부 블로거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이래저래 타지로 나설 일이 많다. 거다란님과 같은 파워 블로거라면 더더욱 그런 경우가 많다. 안 그래도 집안일을 등한시하고 그렇게 객지로 나돌아도 되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거다란님의 해법은 블로그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거의 모두 아내에게 준다는 것이다. 월급이외 별도로 돈을 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입막음이 된다는 것이다^^ㅋ(돈, 빼돌리지 말고 아내에게 돌리자! 자유 쟁취!ㅋ)
그러던 어느 날 아내도 블로그를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억지로 쓰라고 하면 잘 안 쓸 것 같아서 블로그 개설을 대신해주고 카메라를 한 대 사줬다고 한다. 그랬더니 그 후로는 저절로 블로그에 빠져들더라는 것이다.
커피믹스님은 블로그 방문자가 하루에 1,2명만 오는 것만으로도 신기해했다고 한다. 어느 날은 블로그 방문자가 최고로 많이 왔다며 자랑하는데 하루 방문자가 7명이나 왔다고 전화가 온 것이다. ‘도대체 어디서 왔을까? 어떻게 왔을까?’라고 계속해서 싱글벙글하며 하루 종일 7명 들어온 것을 난리법석을 떨며 자랑했다고 한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커피믹스님의 순수했던 그 마음이 느껴진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는 ‘왜 방문자가 없지’, ‘글을 썼는데 왜 반응이 없지’하면서 계속 투덜거려서 거다란님이 ‘다른 블로거들에게 방문해서 글도 읽고 인사말도 남겨보라’고 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몇 주일 후 다음뷰 베스트 기사로 선정되며 몇 천 명의 방문자가 들어오자 커피믹스님은 블로그에 완전히 푹 빠지게 됐다고 한다.
그 전까지만 해도 거다란님에게 ‘이 글 한 번 읽어줘, 이 글은 어때? 이 사진은 어때?’라고 일일이 물어보더니 이젠 물어보지도 않는다고 한다. 거다란님보다 더 많은 방문자와 팬들이 생긴 탓이다.
옆에서 지켜보니 여간 부러운 것이 아니다. 이런 팸투어 행사에 부부가 사이좋게 참여해서 즐기고,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어찌 즐겁지 아니하겠는가.
중년이 될수록 부부의 대화는 끊기고, 남편은 집밖으로 나돌고 주부는 무료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기 쉬울 터인데 블로그로 인해 집안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한다. 이젠 집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도 기사거리가 된다. 커피믹스님은 이제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인다고 한다. 예전에 그냥 지나쳤던 모든 일들이 기사거리가 된다며 너무 즐거워한다. 생동감이 넘쳐 보인다.
기사 쓰는 솜씨 또한 예사롭지 않다. 게다가 사진 솜씨 또한 예사롭지 않으니 부럽기 그지없다.
커피믹스님이 쓰신 여수 엑스포 기사:
여수엑스포 마스코트 여니와수니 이야기를 아십니까?
내가 추천하는 여수 사미
커피믹스님이 촬영한 여수 돌산대교 야경:
블로그를 취미생활로 즐기면서 사진도 찍고, 여행도 하고, 기사도 쓰고, 돈도 벌고, 부부 대화거리도 많아지고,,,요즘 커피믹스님은 블로그의 열정에 푹 빠진 눈치다.
그런데 울 마나님은 너무 바쁘셔서 신랑 블로그에 들어오지도 않으신다-_-;;;ㅋ 언제 커피믹스님을 우리 집에 한 번 초대해 블로그 열정을 아내에게 심어줘야겠다. 여러분들도 연인이나 배우자를 블로거로 변신시킬 계획을 잡아보시길 바란다^^ㅎ
결국 아내를 블로거로 만든 남편의 의도는 부부의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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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부부 블로거에요.
2010/04/06 07:41저희는 제가 먼저 시작했다가 남편에게 권유한 셈이죠. ^^
관심사가 많아서 대화도 많아지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강추. ^^
좋으시겠어용^^
2010/04/06 18:20나중에 남편분 블로그 주소도 알려주세용^^ㅎㅎ
예문당 블로그에 함께 글을 작성하고 있구요,
2010/04/06 18:54남편은 "책쟁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합니다. ^^
너무 잘 써주셨네요.^^ 제 얘기지만 방문자 7명에서 자랑했다는거에서 웃음이 터지네요 ㅋㅋㅋㅋ
2010/04/06 08:34그만큼 순수하고 열정이 있다는 것이죠^^ㅎ
2010/04/06 18:20남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늘 조심스럽습니당^^ㅎ
정말 부부블로거라면 그 재미가 무궁무진할듯^^
2010/04/06 08:39좋아하는걸 함께 할수있다는것^^
라이너스님도 결혼하시기 전에 연인을 블로거로 변신시켜야겠어용^^ㅎ
2010/04/06 18:21저도 부부블로거가 되고 싶어요^^;;
2010/04/06 09:08지금 염려하기에는 아직 넘 빠른 나이가 아니실지^^ㅋ
2010/04/06 18:21ㅎㅎㅎ노을이두 남편보러 좀 해 보라고 할까남??
2010/04/06 09:09네, 힘드시겠지만 노을님 정도라면 손쉽게 도와드릴 수도^^ㅎ
2010/04/06 18:39저도 제 아내 꼬셔봐야겠습니다 ^^
2010/04/06 09:23강추^^
2010/04/06 18:40이미 사모님 얼굴이 인터넷에 알려진 이상 출사하자마자 뜨지 않으실까 합니당^^ㅎ
저는 공동으로 운영하자고 하는데 혼자서 한다더니
2010/04/06 09:29아직까지 잠잠합니다.
대신 협박(?)을 받고 있답니다.
"내가 시작하면 당신은 죽었어~ 나만 나쁜 사람이었지~" 하고...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도 좋겠지만 별도로 운영하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ㅋ
2010/04/06 18:41그래야 서로 흉도 보죵^^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2010/04/06 09:39잘 지내시지요?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졌다는 건 역시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커피믹스 님의 건필을 빕니다!^^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10/04/06 18:42자주 찾아뵙질 못해서 송구합니다-_-;;;
부부는 함께 오래 있으면 좋은데, 자연스러운 시간일수록 더 좋겠죠^^ㅎ
아.. 두분이 부부블로거셨군요.
2010/04/06 09:53제 아내는 컴터를 안좋아라해서 권유해도 잘 안되더군요.
좋은 관심사와 취미가 있어서 하면 좋을텐데.. 글쓰는것과 컴터하는게 부담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울 마나님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_-;;;
2010/04/06 18:43워낙 통크게 돌아다니시는 분이라,,,ㅋㅋㅋ
시사블로거가 광고수익이라고 말하기엔 미미한 수준인데다 일단 돈 나오면 착한 척 줬다가 나중에 이런 저런 명목으로 대부분 다시 뺐어가서 항상 투덜거리는... 그래서 돈만으로 안되겠다 싶어 ~~
2010/04/06 10:05ㅋㅋㅋ, 그랬군용^^
2010/04/06 18:44예전에 비해서 수익이 많이 줄어들어서 더 그런 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는 커피믹스님이 더 벌어들이지 않으실까 합니당^^ㅎㅎ
하루 1만명 이상의 방문자~~
2010/04/06 11:18저의 올해 목표입니다욧~~ㅎㅎ
오, 대단한 목표^^
2010/04/06 18:46생각보다 쉽지 않은 목표죠^^ㅋ
한달 30만명인데,,,-_-;;;
그 이상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너무 부럽다능^^ㅎ
꼭 목표성취하시길^^ㅎ
저희 대화 주제도 거의가 블로그 얘기뿐이라 우리 아이들이 심심해 할 지경입니다.
2010/04/06 13:02어느땐 의도적으로 다른 주제로 돌리곤 한답니다. ^^
생각보다는 부부블러그가 많이들 계신가 봅니다.
아, 부지깽이님도 부부블로거시군용^^ㅎ
2010/04/06 18:46아이들이 따돌림 당할 정도로 블로그 이야기를 많이 주고 받으신다니, 부럽습니당^^ㅎ
저도 여자친구가 만들어낼수있는 컨텐츠가 다양해서
2010/04/06 14:26블로그를 권유했었는데 "싸이도 안하는내가 블로그 관리를 할수가없다"
라고 말하는데 할말이없더군요
분명 보람을 찾을수있을텐데
요즘 저도 블로그를 하는것이 얼마나 자신에게 이득이돼는지 모릅니다.
글쓰기 실력도 향상시키고, 지나온 족적도 남기고
게다가 부업도 되고 정철상님 같은 분들도 알게되고말이죠
대추천인데 가까운사람들한테 전파가 재대로 안되네요 ㅎㅎ
싸이하고 비교할 수 없는 이득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좋겠죠.
2010/04/06 18:47경우에 따라서 블로그 세팅을 모두 해서 만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냥 차만 사주면 나중에 운전을 배우듯이 블로그 다 만들어드리고 나머지는 알아서 운영토록 하는 방식이죠^^ㅎ
부부 블로거라~ 부럽네요.
2010/04/07 00:59저도 집사람이 블로그를 하면서 저랑 의견도 나누고 그랬음 좋겠습니다.
아직은 각자 하는일이 너무 여유가 없지만 꼭 그렇게 되리라 믿어요 ^^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상황도 맞아 떨어져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ㅎ
2010/04/07 22:34맞아요..블로그를 하면 세상의 모든것이 그냥 보이지 않아요...
2010/04/07 12:40커피믹스님 열정이 대단하신분이군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커피믹스님 보면서 초심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
2010/04/07 22:35언제보아도 정말 멋진부부예요~^^
2010/04/08 19:58네, 부부가 블로그한다는 것 자체가 멋진 일이죠^^ㅎ
2010/04/08 21:20가족들은 다들 그런가 보네요.
2010/04/12 12:41저희 남편은 관심이 많던데~
그래서 속 시원하게 할 말 못할 때 있지요.
오늘은 구독신청하고 갑니다.
글 올라오는 날이라도
다녀갈 수 있겠지요?
그렇지요. 누구보다 많은 말을 하지만 때로 속시원히 말 못할 때도 있죠-__=;;;ㅋ
2010/04/12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