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자기계발서에 빠져 지낸지 5년째 이지만 그동안 바뀐 거라곤 전문대라는 학력이 싫어서 잘 다니던 (그러나 적성엔 맞지 않는...)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입학한 경기도소재 4년제 대학교의 장기휴학생이라는 타이틀과 전에 다니던 직장인 면세점에 수시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낸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서점 YES24의 자기관리 부문 도서 화면 캡쳐)
4년제를 나오고 영어 공부를 하고 그래서 명품브랜드 본사에 들어가고 싶다는(작은 업체라도 내실 있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동안 직장생활로 모은 돈도 집안 빚을 해결하느라 제 수중엔 돈 한 푼 없었습니다.
자연히 낮에는 보험회사 사무보조를 하며 야간대학을 다녔었는데 다행히 전액장학금으로 2학년 1학기까지는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단지 학점만 좋을 뿐 그이외의 영어라든지 자격증이라든지의 스펙은 쌓지 못했습니다.
저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충동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 년 동안 준비했던 일본으로의 어학연수를 포기하고(사실 일본어만 해서는 또 면세점밖에 들어갈 곳이 없을 거 같아서요) 충동적으로 필리핀 3개월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그냥 관광수준으로 끝났고 그나마 영어에 대한 거부감만 줄인 것에 위안삼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후 본사로의 취업은 제 나이에 제 스펙으론 작은 곳도 어림없다는 현실에 좌절하고 항공사 지상직과 승무원학원을 전전하다가 일 년을 버렸습니다(키가 작은 것에 대한 컴플렉스만 심해져 열등감과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제가 무엇을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ㅜㅜ
엄마께서는 20대 초중반을 직장생활만하고 집안문제에 시달렸던(?)제가 안쓰러우셨는지 아직도 어려운 형편임에도 취업을 재촉하지 않으시고 올해까지만 방황하고 정 안되면 그냥 면세점에서 일하는 걸로 하자라고 하십니다.....
남자도 아닌 여자가 29세인 것이 나이가 이렇게 부담으로 다가올 줄은 몰랐습니다...
이젠 저도 마음이 많이 약해졌는지 주변사람들의 말이나 시선에 흔들리고 2년 전만해도 너 참 열심히 산다고 칭찬해주던 사람들이 이젠 철이 없다며 현실에 만족하라고 설득합니다
저의 경력은 면세점 경력 6년과 사무보조1년 3개월이 전부입니다
이런 제가 어떻게 하면 일어설 수 있을까요??
다음 달에 아르바이트비가 나오면 선생님께 코칭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부디 짧은 글이라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먼저 회신이 너무 늦어 송구합니다. 도서 신간을 바쁘게 준비하던 차에 개인적으로 해외를 다녀오는 바람에 회신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남자든 여자든 스물아홉이라는 나이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나이죠.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이 큰 시기입니다. 게다가 20대의 젊음을 털치고 서른의 중년으로 접어들어야 하는 시기라 안타까운 마음도 있는 시기죠.
저도 자기계발서를 많이 봅니다. 직업상 더더욱 많이 보게 되었죠. 사실 저 역시 아주 평범하다 못해 못난 직장인으로서 살아왔더랬습니다. 그때 자기계발서를 많이 봤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기계발서에 꽤 중독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중독보다 좋은 중독이긴 하죠. 문제는 책 속에만 빠져있고 현실은 전혀 나아지지 않는 상황이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책만 보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사회적 경험이 많지 않거나 경력이 많지 않은 사람일수록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럼 무엇을 해야 하느냐. 반드시 일을 해야 합니다. 어떤 일이든 두려움을 버리고 경험을 해보는 거죠. 경험을 통해서 배움을 적용하는 과정을 거쳐봐야 합니다.
삶의 행동이 없이 책만 읽는 것은 마치 하루 정도 기분만 좋게 만드는 약물을 먹고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할 수 있다’라고 들뜬 기분으로만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이 떨어지면 곧 냉정하고 차가운 현실에 우울해지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죠.
그렇다고 책 읽기를 중단하는 우를 범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독서는 계속해 나가셔야 합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돈이 많든, 적든, 꿈에 부합한 일이든 아니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다음 일하면서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적용하는 실험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그것도 아주 꾸준하게.
고민을 주신 내용만으로 봐서는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일단 대학을 복학해 졸업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면세점 경력을 살려서 백화점 매장 등에서도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런 다음 특정 브랜드의 매니저나 운영자가 되는 길을 노려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그렇게 매니저가 되고 나면 다른 분야로의 이동도 가능합니다. 일단은 주어진 과제를 최대한 스스로 풀어나가면서 한 단계 한 단계 도약과 변신해나가도록 하시는 것이 좋을 듯 보입니다.
항상 힘내시길 기원합니다. 개인적인 코칭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커리어코칭 안내:
http://cafe.daum.net/careerlab/D1iQ/24
감사합니다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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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 중 도서 1.비전 개정판: 도서 제목 제안 2.<서른 번의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원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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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 조언으로 사람들의 걱저을 덜어주시니
2010/09/01 07:26늘 저까지 감사함을 느낍니다
좋은 날 되세요6^
과찬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0/09/01 11:44알아도 행동을 안하는 것은 정말 최악의 짓이라고 합니다.
2010/09/01 07:30제가 한때 그랬었지요.
지금 나아졌냐고 물어보시면 ..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모르곘습니다.
주위에서 대학생이란 녀석이 아르바이트도 안하고 맨날 블로그한다고 책만 본다고 뭐라고 하는데.,..
이걸 어찌해야 할지.. 저도 아르바이트는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그런 곳에는 워낙 미숙아이고.....
방학동안 알바를 하기보다는 사진찍고, 책 읽고, 외국어 공부, 블로그 활동만 해가지고...(...)
지금이라도 아르바이트를 하는게 좋을까요? ;; 뭐 이런 고민만 계속 하고 있지요,
일반 알바를 하지 말고 블로그 관리, 인터넷 홈페이지, 카페 관리 등의 시너지 효과가 있는 관련 알바를 고려해보세요^^
2010/09/01 11:46그러다보면 블로그 랭킹이 올라 블로그 자체에 수익이 늘어나는 것도 꿩먹고 알먹고 효과도 있으니^^ㅎ
여하튼 일단은 땀흘리는 알바는 최소 1,2개월 정도 먼저 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듯^^
음..그렇군요..
2010/09/01 19:53사실 저도 블로그 관리나 카페관리 같은 것을 해볼려고 했었는데, 원 그런 곳에는 익숙하지가 않다보니 정보를 어디에서 얻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ㅎ
가능한 찾아볼려구요 ~ ㅎ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2010/09/01 07:53자기개발서 저도 자주 보는 편인데.. 카리스마님 말처럼.. 실천을 해야..^^
저도 실천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사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당^^ㅎ
2010/09/01 11:46카리스마님이야 직업 특성상 본다지만...
2010/09/01 09:17그외는 딱 한권만 보면 될텐데요... 어차피 실천안되면 의미없고..
내용도 그게 그거라...
전 개인적으로 그런걸 왜 보는지 이해를 못하는 1인..
독서라는건 레퍼런스급을 많이 봐야 되는거지...
이런거 일만권을 본다한들 아무 의미 없어요.
한가지 의미는 있겠네요. 위안...
아 나도 이렇게 될 수 있을꺼야.. 결국 공상일뿐이겠지만..
하지만 현실은 거저 얻어지는게 있나요?
이런 책들이 유행을 계속 탄다는것은 결국 사회 전반적인 병리현상인거에요.
로또하고 비슷한...
제 입장은 그래도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2010/09/01 11:48레퍼런스급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요^^ㅎ
레퍼런스급... 비웃음은 아니시겠죠? ㅎㅎ
2010/09/23 22:51용짱님 생각과 같습니다 저도.
오래도록 전해지면서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책이라야 내 시간을 들여서 볼 만한 가치가 있겠죠.
물론 어떤 책이든, 어떤 사람, 어떤 일이든 다 의미를 찾을 수는 있겠지만 좀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언급하신 '레퍼런스급'을 더욱 자주 접해야 할 겁니다.
사실 요즘 자기계발서는 그냥 수필같은 겁니다. 아 이렇게 계획하는 사람도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정도에서 의미를 찾으면 되지 자기계발서적을 그리 많이 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정말 이런책 많이 읽었고 실천도 많이 해보았지만.
2010/09/01 09:27중요한것은 책따라 하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자기가 무엇이 필요한지도 꼭 알아야 할것 같습니다.
카리스마님 9월달 첫날입니다 화이팅 해주시고 앞으로도 건승하십시오~
자신에게 필요한 책을 잘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겠죠^^ㅎ
2010/09/01 11:48최정님도 활기찬 9월 맞이하세용^^ㅎ
가끔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별 노력 안하고도 성공해서 돈과 미녀를 모두 얻죠. 어쩐지 실제로도 그럴 것 같지만 현실은 냉혹하죠. 자기개발서도 볼 때는 사소한 행동 몇 개만 하면 다 될 듯 하지만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죠. 전 그래서 자기 개발서보다는 차라리 역사서를 보고 연구합니다^^;;
2010/09/01 09:32역사서도 좋은 것 같아요^^
2010/09/01 11:50다만 그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죠-_-;;;ㅋ
츄리닝 이던가, 어느 웹툰에 소개된적 있는 입사면접 전문가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2010/09/01 09:51자기개발서가 좋은 약이되려면, 밥먹고 운동하고 가끔 접하는 알약 하나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식이 되어야지 밥과 운동을 대체할 약을 계속 먹으면 안되겠죠...
그건 자기개발도 아니고, 자기개발 전문가되는것도 아닌, 자기개발서 전문가가 되는 길이니까요
그게 자기개발서의 가장 큰 함정인거 같습니다.
비타민이 과해서도 안 되겠지만,
2010/09/01 11:51너무 없어도 영양 불균형에 빠지죠^^ㅎ
적절하게 비타민을 복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ㅋ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고 그래도 다시 읽게 되는게 자기계발서 아닐까요?
2010/09/01 10:32최근에는 방법론 처럼 한스텝씩 따라하면서 느낄 수 있는 자기계발서들이 많이 나와있어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변화의 포인트가 보이더군요.
물론 지속성이라는 측면에서는 개인의 몫이지만요.
따뜻한 카리스마님 블로그에 눈팅만 하다가 댓글 한 번 남겨봅니다.
realprince님의 말씀에 공감하는 1인입니다.
2010/09/01 11:52맹점은 있지만 예전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ㅎ
산에 다니려고 생각했습니다.
2010/09/01 10:36등산화를 하나 사야겠네요.
내가 주로 다닐 산의 경로와, 그에 맞는 신발스타일, 디자인, 가격,,,,,
맨날 그딴것 만 하다보니 도무지 힘들어서 산은 포기해야겠습니다.
이젠 수영을 해야 할까봐요.
수영장의 물은 어떤성분인지, 피부에 미치는 영향, 내 피부타입,,,,,
조만간 수영도 포기해야겠죠.
방구석에서 책읽을 시간에 편의점 알바를 해라.
그래도 책 읽기는 계속해 나가야 생각한다는^^ㅎ
2010/09/01 11:53글 쓰신분 참 많이 고민 되시겠어요.
2010/09/01 11:00다른건 둘째치고라도 정말로 29이라는 나이만으로도 정말 고민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책을 읽으면 정답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위안과 방향은 잡히는 듯 하여
저도 어렵고 힘들때면 책을 찾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네, 사실 저도 어렵더라도 책 속에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0/09/01 11:54다만 경험을 버무리지 못한다면 그 효과가 미약하겠죠.
예전에 어떤 글을 봤는데 자기 계발서를 봐도 바뀌지 않는 것은 자신의 약점을 고칠려고만 해서 바뀌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는게 더 쉽고, 효율적이라 합니다. 조도 스 생각에 동의하고요. 정말 치명적인 약점이 아니라면 자신의 강점을 더둑 강화시키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2010/09/01 11:07경력 초기일수록 강점을 더욱 더 강화시켜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경력 중기를 넘어서게 되면 약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ㅎ
2010/09/01 11:56현실은 책과 같지 않지만 많은 도움은 되겠지요..
2010/09/01 11:43좋은 글로 위안을 주는 것 같으네요..^^
잘 보고갑니다..^^
책만 믿고 있어서는 안 되겠죠.
2010/09/01 11:57하지만 그렇다고 책을 읽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핵심은 행동과 실천이군요^^
2010/09/01 14:25저도 찔리는 바가 많습니다.
행복하세요 영혼의 카운셀러님~
그렇습니다. 핵심은 행동과 실천입니다.
2010/09/02 06:45저도 항상 반성합니다^^
그렇지요...
2010/09/01 16:34주변에 보면.. 자기개발서는 정말 자주 읽는데...
그 행동은 보이지 않고.. 이론만 빠삭한 녀석들을 자주 보게 되죠...
물론.. 저도 그 대표적 인물 중 한 명이구요 ㅠ.ㅠ
저도요^^ㅎ
2010/09/02 06:45읽을때는 자..이렇게 해야겠어하지만..그게 오래가지 않네요...
2010/09/01 18:10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반복해서 습관으로 만들어야겠죠^^ㅎ
2010/09/02 06:46실행이 중요합니다.
2010/09/01 21:50아무리 머리 속에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하지 않으면 공허한 메아리이지요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실행력이 동반되어야겠죠^^ㅎ
2010/09/02 06:46실천이 항상 따라야겠죠. 그게 쉽지 않지만요. ^^
2010/09/01 22:59문제는 쉽지 않다는 것이죠^^ㅎ
2010/09/02 06:46